【앵커】
검찰이 입시 의혹과 관련해 조국 법무부 장관 아들을 첫 소환 조사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수사가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는 첫 공식 입장을 밝혔고, 조 장관은 두 번째 검사와의 대화를 진행했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24일 조국 법무부 장관 아들을 비공개로 소환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위조 여부와 이를 대학원 입시에 활용한 경위 등을 물었습니다.

조사가 강압적으로 이뤄졌다는 정경심 교수의 주장에 대해선 "휴식과 식사,조서 열람 등 통상 절차에 따라 조사가 이뤄졌다"고 반박했습니다.

22일에는 딸을 재소환해 위조된 인턴증명서와 표창장 등을 입시에 활용한 의혹을 추궁했습니다.

가족펀드 운용사 투자처인 익성의 이 모 대표 등도 다시 불러 우회상장과 2차 전지사업 의혹과 관련해 조 장관 가족 개입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16일 구속된 5촌 조카의 구속기간도 한 차례 연장했습니다.

검찰은 비공개로 소환했던 자녀들과 달리 정 교수 출석 시 청사 1층 출입문을 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사가 본격화된 뒤 첫 외부 일정에 나선 윤석열 검찰총장은 원칙대로 수사하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수사는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 장관은 천안지청을 방문해 2차 검사와의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검찰개혁 방안과 형사 공판부 우대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조 장관은 그러나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행사 진행의 부적절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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