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과 의심신고가 잇따르면서 대규모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국 돼지의 이동중지명령을 모레 정오까지 48시간 연장하고 고강도 방역을 당부했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의심사례가 발견된 인천 강화 삼산면의 돼지농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판정났습니다.

석모도에 있는 이 농장은 폐업 상태로, 돼지 두 마리만 키우고 있었습니다.

지난 24일과 25일에 이어, 강화에서만 세 번째 발병입니다.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과 연천군 청산면에서 접수된 의심신고는 다행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화군 강화읍과 하점면, 양주시 은현면에서 오후에 추가로 접수된 의심신고는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내일 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정부는 전국 돼지의 이동중지명령을 48시간으로 연장했습니다.

모레 정오까지 돼지와 축산 종사자, 관련 차량 의 이동이 금지됩니다.

철저한 방역망 구축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현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합동점검 결과 농장 초소 등이 충분히 설치되지 않았고, 일부 농장과 축산 관련 시설의 방역이 일부 미흡한 점이 있었습니다.]

경기북부 10개 시·군 권역 내 축산차량에 대해서는 중점관리지역에서 해제될 때까지 타 지역 이동이 통제됐습니다.

수권역 내 자치단체에 차량 등록을 하고, 전용 스티커를 발부받아야만 돼지농장 출입이 허가됩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한정신 / 영상편집: 박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