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 모 씨와 조 씨 전처가 강도 높은 검찰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잇따라 가족펀드 관계자들도 소환되는 등 검찰수사가 정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1시 40분.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 모 씨가 검찰 조사를 받은 지 13시간 만에 청사 밖으로 나왔습니다.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 씨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억울한 점은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조 씨는 입을 열었습니다.

[조 모 씨 /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 : 검찰조사에서 다 말씀드렸습니다. (조사 간 말씀 하신 건가요?) 다 말했습니다.]

검찰은 조 씨를 상대로 웅동학원 의혹 관련 전반을 캐물었습니다.

조 씨와 조 씨 전처는 지난 2006년과 2017년 웅동학원을 상대로 낸 공사비 채권소송에 승소해 100억 원 상당의 채권을 챙겼습니다.

하지만 웅동학원이 변론을 포기한 채 패소해 재단 돈을 빼돌리기 위한 위장소송이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조 씨 부부는 위장 이혼과 부동산 위장 거래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조 씨 변호인은 앞으로 몇 차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함께 조사를 받은 조 씨의 전처는 조사 중 눈물을 흘리는 등 심경변화를 일으켜 오늘 오전 2시 10분쯤 청사 지하 통로를 통해 비공개로 귀가했습니다.

가족펀드 관계자들도 잇따라 소환돼 조사받았습니다.

검찰이 조 장관 일가와 가족펀드 관계자들을 조사하며 수사망을 좁히고 있어 정경심 교수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OBS 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 이홍렬 / 영상편집 :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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