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강화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또 나와 확진 농장이 9곳으로 늘었습니다.
강화에서만 나흘 연속으로 5건이나 발생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의심신고가 접수된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의 돼지농장이 아프리카돼지열병 판정을 받았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오전 이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의심신고가 접수된 인천 강화읍의 돼지농장도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판정났습니다.

석모도에 이어, 어제 하루에만 두 건이나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강화에서는 지난 24일부터 나흘 간 5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첫 발병 열하루 만에 확진 농장은 9곳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양주시 은현면과 연천군 청산면에서 접수된 의심신고는 '음성'으로 판정났습니다.

정부는 어제 정오까지 였던 전국의 돼지 이동중지명령을 48시간 연장했습니다.

내일 정오까지 돼지와 축산 종사자, 관련 차량의 이동이 금지됩니다.

경기북부권 축산 차량에 대해서는 중점관리지역에서 해제될 때까지 타 지역 이동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권역내 들어오려면 지자체에 차량 등록을 하고, 전용 스티커를 발부받아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발병 농장 반경 3km내 6만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전종필 한정신 / 영상편집 : 장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