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브리핑입니다.

1. 미국입니다.

미국이 중국 화웨이 5G 장비를 거부하지 않는 동맹국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화웨이 견제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린 셈으로 당국은 미국과의 정보공유 협약에서 퇴출하는 방안에 추가로 단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안보 동맹국 유럽연합 내부에서는 화웨이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회원국들이 반목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2. 계속 미국입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내년 난민 수용 규모를 이미 역대 최저 수준인 올해보다 40% 더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3만 명인 난민 정착 프로그램 상한선을 1만8천 명으로 낮출 계획인데 이 같은 난민 대폭 축소 방침은 '미국 우선주의'를 내건트럼프 행정부의 초강경 이민정책과 맥락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3. 이스라엘입니다.

뇌물 수수와 배임 그리고 사기 등 부패 혐의로 기소 위기에 놓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신의 비리 청문회를 생중계하자고 이스라엘 검찰에 제안했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에 대한 편향적인 내용만 유출됐다며 자신은 숨길 것이 없다고 밝혔는데 검찰도 신중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청문회에 총리 대신 법정 대리인만 참석할 가능성이 큽니다.

4. 이란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이란이 우라늄 농축에 고성능 원심분리기의 사용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우라늄을 축적 중이거나 축적할 준비가 됐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대통령은 핵합의를 두고 갈등 중인 미국에게 최대 압박 전략은 대화 통로만 좁힌다고 비판했습니다.

5. 홍콩입니다.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이 홍콩 사태 해결을 위한 시민과의 대화에 나섰지만
참석자들로부터 호된 질타를 받았습니다.

시민 150명과 마주해 질서회복을 촉구하는 메시지에 주력했지만 시민들은 캐리 람 장관이 권한을 갖고 있지 않아실제 말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

또 대중들이 아닌 부자들과 권력자만 챙긴다는 등 불만들을 쏟아냈습니다.

6. 프랑스입니다.

프랑스 정부가 '노란 조끼' 시위에서 표출된 사회적 분노에 응답해 대규모 감세안을 내놓았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가계와 기업에 부과하는 세금 13조 원를 삭감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프랑스는 이번 조처로 재정적자 폭이 국내총생산의 3.1%까지 상승해 유럽연합이 규정한 재정적자 허용수준 3%를 넘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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