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강화에서 또다시 확진 농가가 나오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사례가 9건으로 늘었습니다.
감염 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인데, 임진강 등 접경지역 하천 조사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 오늘로 11일째입니다.

지난 17일 경기 파주 돼지농장을 시작으로 연천과 김포 등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은 모두 9곳.

인천 강화군에서만 절반이 넘는 5건이 나흘 연속 발생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강화군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화 하점면과 경기 연천 발생농장 사이에 차량 역학 관계가 확인됐습니다.

같은 도축 차량이 두 농장을 드나든 것입니다.

정부는 내일 정오까지 전국의 돼지 이동중지명령을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중입니다.

경기북부 축산차량은 중점관리지역에서 해제될 때 까지 타 지역 이동도 통제됩니다.

[김현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모든 지자체는 1%라도 방역에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실행한다는 각오로 방역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염 경로 중 하나로 의심된 북한과 인접한 하천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한탄강과 임진강, 한강하구 등 20곳의 물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접경지역 하천에 대한 추가 조사와 임진강변 멧돼지 폐사체의 관련성 여부 등 전방위적 원인규명에 착수했습니다.

한편 어제 의심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양주 소재 농장 2곳과 연천군 농장은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전종필 한정신 / 영상편집 :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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