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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모든 돼지 살처분…태풍 전염 가능성도
기사입력시간 2019.09.27 22:54 김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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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농가가 인천 강화군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발생 농가간 일부만 차량이 이동한 것으로 확인될 뿐 아무런 연관이 없어 미스터리한 부분이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태풍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강화군에서 처음 확진 판정이 나온 건 지난 24일.

이후 불은면, 삼산면 석모도와 강화읍, 하점면까지 확진 농장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오면서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돼지열병 9곳 가운데 강화가 5곳으로 집중되면서, 방역당국의 고심은 깊어졌습니다.

특히, 석모도의 경우 주민 소일거리 차원에서 돼지 2마리밖에 사육하지 않고 있고,

축산 차량이 빈번하게 드나들지 않는 데다, 석모대교를 통해서만 진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태풍에 의한 전염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우희종 /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 태풍 '링링'이 북한 지역을 통과하면서 동시에 많은 (돼지열병) 오염물질을 끌어올려서 접경지역, 강화도를 포함해서 많이 뿌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화군이 군내 모든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농가에는 100%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방침입니다.

강화군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는 인천 전체 사육 돼지의 88%인 3만8천1마리.

특단의 결정이 내려진 건, 돼지열병이 남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강화에서 서해안을 따라 인천 서구 등 내륙으로 유입되면 경기도 화성과 평택, 안성으로까지 확산되는 건 시간 문제란 지적입니다.

OBS 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 한정신 / 영상편집 : 이종진>


김창문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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