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 할로윈은 이제 우리에게도 친숙한 문화로 자리 매김 했는데요.
오싹한 공포체험과 다양한 분장으로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돼 나들이객 발길이 몰렸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땅거미가 진 어두운 밤.

인파들이 핏빛 간판이 반기는 마을로 속속 걸어 들어갑니다.

마을 곳곳은 살아있는 시체, 좀비 분장을 한 배우들이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며 오싹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할로윈을 맞아 국내 한 테마파크가 좀비와 삐에로를 주제로 꾸민 공포체험 마을입니다.

관모양 포토존부터, 귀신이 튀어나오는 롤러코스터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습니다.

백미는 실제 좀비처럼 꾸밀 수 있는 특수분장 체험입니다.

[전아현 / 경상북도 경산시: (특수분장) 처음 받아보는 거라 신기하고 그런데, 다른 사람들 분장한 것 보니까 무섭기도 하고 밤에 보면 진짜 실감날 것 같아요.]

아이들의 꿈을 채워주는 퍼레이드도 열렸습니다.

해골과 꼬마 유령 옷을 입은 안무가들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춥니다.

재치있는 행동과 익살스런 표정에 곳곳에선 환호와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주말을 맞아 외출한 쌍둥이네도 즐겁기만 합니다.

[임성윤 / 경기도 성남시: 주말에 아이들과 밖에 같이 나와서 동물들도 보고 퍼레이드도 보고 그러려고 나왔어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할로윈 이벤트는 오는 11월 17일까지 계속됩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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