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최고의 테마파크'라는 수식어답게 싱가포르에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새 공원인 주롱 새 공원이 있다. (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혼술', '혼밥'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요즘. '혼행' 이나 '나 홀로 여행'처럼 혼자 즐기는 여행 역시 몇 년 전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더욱 자유로운 혼행. 오는 하반기에는 혼자서도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게 어떨까. 시티투어닷컴과 함께 인기 혼행지에서의 필수 코스를 자세히 살펴봤다.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다양한 관광명소와 액티비티, 먹거리, 즐길거리 등 여행에서 기대하는 모든 요소를 갖춘 완벽한 여행지다. 세계적으로 공공질서와 치안이 안정된 나라로 손꼽히며 혼자 하는 여행객들뿐만 아니라 자유여행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인 곳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센토사섬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윙스 오브 타임 쇼로 화려하게 장식해보는 게 어떨까. (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싱가포르 여행의 필수 코스 중 하나인 싱가포르 윙스 오브 타임(Wings of Time)은 세계 최초의 나이트 쇼로 야외 바다에서 펼쳐진다.

레이저 쇼와 분수 쇼를 비롯해 거대한 워터제트와 불꽃쇼가 어우러진 화려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오후 7시 40분과 8시 40분 두 타임으로 진행된다. 윙스 오브 타임은 아름다운 지형을 따라 여정을 떠나며 다양한 시간 속에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싱가포르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조류 공원인 '주롱 새 공원'에는 무려 8,000여 마리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조류 병원과 조류 보존 연구소를 같이 운영하며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 조류를 치료하고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곳으로 평소에 보기 힘든 펭귄, 홍학, 코뿔새, 펠리컨 등 희귀한 새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홍콩의 명물로 손꼽히는 빅버스를 타고 도시 곳곳을 자유롭게 구경해보자. (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홍콩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대략 3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홍콩은 먹방과 쇼핑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혼자 여행하기에 최적화된 대중교통과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교통비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마저 풍성해 혼행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기도 하다. 

홍콩 여행 시 '옥토퍼스 카드'는 필수다. (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혼행의 필수 아이템인 옥토퍼스 카드는 홍콩 여행의 종합선물 상자 같은 교통패스권이다. 우리나라의 T-머니와 같은 것으로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패스트푸드점, 슈퍼마켓, 자판기까지 홍콩 곳곳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 미리 구매하면 HK$50가 미리 충전된 카드를 홍콩 국제공항에서 수령하여 간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홍콩의 뷰를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홍콩의 상징, '빅버스'를 추천한다. 빅버스는 루프탑이 있는 2층 버스로 낮과 밤 언제나 환상적인 홍콩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홍콩에 밤이 내리면 피크트램을 타고 빅토리아 피크로 올라가 보다 화려한 도심의 야경 뷰를 즐길 수도 있다.

스튜디오 시티는 마카오 코타이 섬에 위치한 호텔로 건물 가운데, 숫자 8모양으로 구멍이 뚫려있는 골든릴이 포인트다. (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마카오

동양의 라스베이거스로 불리는 마카오는 카지노로 유명하지만 이외에도 동·서양이 조화된 아름다운 분위기는 물론 주요관광지가 밀집돼 있어 단 시간에 둘러보기에 좋은 곳이다. 

마카오 골든릴은 스튜디오 시티 두 개의 건물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8자 형태의 관람차로 일반적인 원형 관람차가 아닌 색다른 디자인이 특징이다.

'8'이 중화권에서는 행운의 숫자로 여겨지기 때문에 이처럼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골든릴 관람차를 타고 낮과 밤이 바뀌는 마카오의 숨 막히는 전경을 감상해보자. 짜릿한 스릴은 덤이다.

르네상스 풍의 아름다운 건물들과 베네치아 운하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 마치 이탈리아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베네시안 곤돌라'는 마카오의 명물 중 하나로 이탈리아 베니스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신나는 퍼포먼스와 뱃사공이 불러주는 아름다운 노래 그리고 여기에 인공 하늘이 더해져 보다 낭만적인 순간을 선사한다.

(취재협조=시티투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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