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개혁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이와 관계없이 조국 장관 관련 수사는 계속한다는 방침으로 이번 주 초 정경심 교수를 소환할 전망입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검찰개혁의 필요성에 동의한다고 밝혔던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 검찰총장 후보자(지난 7월 8일): 국회에 제출된 법안이나 국회에서 거의 성안이 다 된 법들을 저희가 틀린 것이라는 식으로 폄훼한다거나 저항할 생각은 없습니다.]
윤 총장은 국민의 뜻과 국회 결정을 받들고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검찰개혁에 대한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검찰개혁을 외치며 어제 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대규모 촛불집회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별개로, 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휴일도 수사팀 대부분이 출근해 조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 소환을 대비했습니다.

정 교수 측과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의 구속 기간이 다음 달 3일까지인 만큼 검찰이 이번 주초에는 정 교수를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 교수는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로, 사모펀드와 자녀 입시, 증거 인멸 등의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제기된 의혹들이 방대해 정 교수 조사가 한 번으로 끝나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현세진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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