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새로 나온 책, 오늘은 혐오 현상과 반려동물 갈등 등 사회문제의 민낯을 드러내고 해결책을 찾는 신간을 소개합니다.

【 리포터 】

[우리 시대 혐오를 읽다 / 김진호, 이찬수, 김홍미리, 박미숙, 인권연대 / 철수와영희]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는 언제부터 일상에 스며들었을까.

신간 <우리 시대 혐오를 읽다>의 저자들은 사람들이 일상적 과로와 무한 경쟁에 놓이면서 분노할 대상을 필요로 하게 되었고,

빈곤층과 장애인,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혐오의 대상이 되기 시작했다고 진단합니다.

"혐오는 자신의 고통이 상대 때문이라는 피해의식을 동반한, 일종의 '묻지 마 화풀이'일 수 있다"며

누군가를 대상화하는 특권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닌지 스스로 돌아볼 것을 권하는데요.

대화와 설득을 통해 혐오와 차별을 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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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생각한다 / 이학범 / 크레파스북]

바야흐로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반려동물 문화도 성숙해지고 있을까요?

수의사인 <반려동물을 생각하다>의 저자 이학범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매년 수만 마리의 동물이 유기되고 개물림 사고 등으로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는 '반려동물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오래된 편견 때문'이라고 지적하는데요.

불황을 모르고 성장하는 반려동물 산업에 가려진 반려동물 문화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인간과 동물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방법을 처방하며 진정한 '반려'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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