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는 오늘 오후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입니다.
지난 주말 서울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개혁 촉구 촛불집회를 놓고 여야는 격렬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정치권 소식,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대정부질문 사흘째인 오늘도 앞서 두 차례와 마찬가지로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야당 의원들은 정부를 상대로 조국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를 둘러싼 의혹 등을 따져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 정책 등 경제 정책 전반을 두고 격돌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야는 지난 주말 서울 서초동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며 열린 대규모 촛불집회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백만여 명이 만든 거대한 촛불의 물결이 검찰개혁에 대한 민심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부터 반성하겠습니다. 국회의 파행과 국정 발목잡기에 더이상 끌려다니지 않겠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집회측과 민주당이 참석자 숫자를 터무니없이 부풀려 여론을 호도하고 검찰을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성중 / 자유한국당 미디어특위 위원장: (3.3㎡당 참석 인원으로) 9명을 계산했을 때 누에다리에서 서초역까지 풀로 완전히 다 찼을 때 5만 명이 나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최대 규모의 촛불 집회가 열리면서, 50여일간 이어진 '조국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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