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가 어제 자정에 모두 마감됐는데요.
신청액이 공급 한도인 20조 원을 3.5배 이상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관심은 처음부터 뜨거웠습니다.

[서민안심대출 신청자: 이거는 (금리가) 2%대 완전 앞이라 다 계산했을 때 훨씬 유리하니까….]

대출 신청액은 접수개시 엿새만에 일찌감치 공급 한도인 2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어젯밤 접수를 마감한 결과 74조 원 가까이 신청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손병두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어젯밤 12시까지 2주간 목표 규모인 20조 원을 초과한 총 63만5천 건, 73조9천억 원이 접수되었으며….]

신청자의 평균 주택가격은 2억8천만 원, 대환신청액은 평균 1억1천6백만 원입니다.

수요가 대거 몰리면서 서울 등 수도권보다 지방에 사는 신청자들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받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접수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해 보면 지원대상 주택가격의 상한은 2억1천만 원에서 2억8천만 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손병두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신청자 중 아무도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대환을 포기하시는 경우가 없다고 가정하면 2억1천만 원이 상한이 됩니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번주 내로 주택가격 2억1천만 원 이하 신청자들에게 심사대상임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입니다.

이후 다음달부터 3개월 간 본격적인 심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금융당국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로 약 27만 명의 이자부담이 연간 2천억 원 줄어드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재·이홍렬,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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