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브리핑입니다.

1. 오스트리아입니다.

오스트리아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서 우파 국민당이 37.2% 득표율을 기록하며 큰 승리를 거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민당은 22%, 극우 자유당은 16%, 녹색당은 14.3% 등을 기록했는데 극우 자유당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 이주민 강경책을 내세우며 연립정부까지 구성했지만 지난 5월 부패 동영상이 터지며 지지율이 뚝 떨어졌습니다.

2. 영국입니다.

영국 정부가 IS에 합류했다가 영국 시민권을 박탈당한 이른바 'IS 신부' 샤미마 베굼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라에 해를 가하려 했던 사람들의 입국을 허용할 수 없다고 밝힌 파텔 영국 내무장관은
IS에 적극적인 지지자였거나 IS를 위해 활동한 이들 모두 포함된다며 베굼도 마찬가지라고 못 박았습니다.

3. 시리아입니다.

8년째 이어진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시리아 헌법위원회'가 다음 달 3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됩니다.

시리아 새 헌법 초안을 제정하기 위한 것으로 150명의 위원 중 50명은 시리아 정부가 또 각각 50명은 야권과 유엔이 임명합니다.

하지만 내전의 한 축인 시리아 반군과 시리아 영토의 4분의 1 이상을 장악한 시리아 쿠르드족이 참여하지 않아 위원회 활동에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4. 아프가니스탄입니다.

현지시간 28일 치러진 아프간 대선 투표율이 2001년 전쟁 개시 후 치러진 선거 가운데 최저 수준인 20%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아프간 국민 수는 3천400만 명이지만 투표 등록 명단은 970만 명으로 투표율이 예상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차기 정부의 정통성과 정국 주도권에 상당한 타격이 관측됩니다.

5. 베트남입니다.

수도 하노이의 대기오염지수가 현지시간 30일 오전 9시 30분을 기준으로 213을 기록하며 전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로벌 대기오염 조사분석 데이터 업체 '에어비주얼' 조사 결과인데 중국 청두가 186으로 2위 태국 방콕과 중국 베이징은 각각 175와 171였습니다.

부산은 17위, 인천은 22위, 서울은 30위였습니다.

6. 브라질입니다.

아마존 원주민 대표단이 유럽을 방문해 브라질 보우소나루 정부의 환경·인권 정책을 고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달 이탈리아와 독일, 프랑스, 영국 등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 기업인 등을 만나는데
앞서 브라질 환경부 장관이 유럽 각국을 찾아 브라질 정부의 환경정책을 설명할 예정이어서
원주민 대표단의 방문은 브라질 정부의 환경 계획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의미가 됩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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