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중국 건국 70주년 국경절을 맞아 중국이 대대적인 국력 과시에 나섭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를 계획 중인데 군인 1만 5천 명이 참석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도 거행합니다.

【기자】

로켓군 장병들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열병식 연습에 여념이 없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발걸음이나 팔의 높이가 맞지 않는 장병은 별도의 지도를 받습니다.

[장 류송 / 중국 로켓군 장병 : 열병식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은 (군인으로서) 최고의 영예입니다. 처음부터 로켓군에 합류하는 것이 제 꿈이었습니다.]

육·해·공군과 로켓군 등 장병 1만 5천 명과 160대의 전투기 등 최신 무기 등이 참여해 1시간 20분간 사상 최대 규모로 거행되는 열병식은 시진핑 국가 주석이 직접 사열합니다.

[차이즈쥔 / 중국 열병영도소조판공실 부주임 : 올해 열병식에서는 2017년 군사퍼레이드와 올해 해군 퍼레이드 보다 상당히 많은 신무기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열병식과 분열식은 천안문광장 동쪽에서 출발해 서쪽으로 이동하며, '진입-행진-열병-분열-해산' 순으로 이뤄집니다.

내일 오전 열병식에 이어 저녁에는 톈안먼 광장에서 10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민 퍼레이드와 불꽃놀이가 펼쳐지면서 신중국 건국 70주년 축제의 정점을 찍게 됩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중국인은 인류가 미래를 공유할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전 세계인들과 기꺼이 협력할 것입니다. 지구를 더 좋은 곳으로 만듭시다.]

또 모레, 2일에는 중러 수교 70주년, 오는 6일에는 북·중 수교 70주년 등 중국에 중요한 행사들이 열릴 예정입니다.

앞서 시 주석을 포함한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오늘 오전 천안문 광장에 총출동해 열사 기념일을 맞아 헌화식을 갖고, 선열을 추모했습니다.

월드뉴스 김정수 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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