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이란 국가 재난 상황에 경기도내 크고 작은 축제들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습니다.
수원화성문화제의 백미 '정조대왕 능행차 재연' 행사도 올해는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다양한 도자기로 채워져야할 공간이 텅 비어있습니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축제를 보지 못한 아쉬움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손해가 큽니다.

예약 판매된 13만 장의 입장권 환불은 물론, 후원물품들도 되돌려줘야 합니다.

[안완배 / '리버마켓' 총감독: 이것(아프리카돼지열병)이 언제 안정화될지 몰라서 그냥 애절한 마음에 항시 준비되면 안정화되면 다시 한번 펼칠 수 있는 장이 마련됐으면 좋겠다.]

경기도는 한국도자재단에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피해 최소화에 애를 쓰고 있습니다.

[엄재석 / 한국도자재단 전략사업본부장 : 행사 취소에 대한 배경도 설명해 드리고, 거기에 따라 보상문제가 있으면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수원화성문화제.

축제의 백미인 '정조대왕 능행차' 재연도 올해는 볼 수가 없습니다.

[김훈동 /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 화성을 관통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은 돼지열병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기도와 뜻을 같이하여 전면 취소하게….]

수원시는 그나마 일부 행사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발생하면 전면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안성 바우덕이 축제와 이천 쌀문화축제 등 경기도 대표 축제들도 잇따라 취소된 상황.

경기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후 23개 시군에서 423건의 축제와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범 / 영상편집 :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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