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 소환 방식을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검토 중인데 비공개 소환이 유력해 보입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1층 현관 앞.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 소환이 임박한 가운데 이를 기다리는 취재진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애초 검찰은 정 교수를 별도의 통로가 아닌 통상의 경우처럼 청사 1층 출입문을 통해 들어오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리 소환 날짜를 공개하진 않지만 1층으로 들어올 경우 언론 노출을 피하기 어려운 만큼 사실상 공개 소환이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정 교수 소환 방식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비공개 소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최근 정 교수의 건강 상태와 1층 현관으로 출석 시 생길 수 있는 불상사에 대한 우려,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를 감안해 고심 중이라는 설명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 소환 때 구급차를 대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동양대 표창장 위조로 이미 기소된 정 교수는 이 외에도 사모펀드 의혹과 자녀들 입시 의혹에 깊숙이 연루된 정황들이 나와 조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한편, 웅동학원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웅동학원 위장 소송과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조 장관 동생을 소환했습니다.

교사 지원자들로부터 채용 대가 돈을 받아 동생에게 전달한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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