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브리핑입니다.

1. 먼저 미국입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관광명소인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스카이워크에서 20대 남성이 안전 난간을 넘어 뛰어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그랜드캐니언 측 대변인은 "지난 토요일 오후 28세 관광객이 투신하는 사건이 있었다"면서 "현재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투신한 남성의 신원과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그랜드캐니언에서는 매년 12명 정도가 실족이나 사고로 숨진다고 합니다.

2. 다음은 브라질입니다.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서 일어난 광산 댐 붕괴사고 현장에서 결국 250번째 사망자가 확인됐습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미나스 제라이스 주 경찰은 전날 사고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하던 소방대원들이 40대 실종자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실종자수는 21명에서 20명으로 줄은 대신 사망자가 늘었고, 현지에서는 수색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3. 베트남입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대기오염지수가 오늘 오전 7시 반을 기준으로 309를 기록해 건강에 해로운 수준을 훨씬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공기가 가장 나쁜 것으로 한때는 317까지 치솟았다고 글로벌 대기오염 데이터 업체가 밝혔습니다.

대기오염 지수는 50에서 100사이가 보통인 것으로 보는 반면 300을 넘으면 위험수준인 것으로 판단합니다.

4. 인도입니다.

우기 막바지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인도에서 9월 강우량이 10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으로 평균강우량 만 247.1밀리미터를 기록했습니다.

인명과 재산 피해도 불어나 이미 인도 서부에서 20명이 넘게 목숨을 잃은데 이어 최근 며칠사이 북부에서만 120명 넘게 숨졌습니다.

인도는 지난 수십 년간 우기 때마다 히말라야산맥에서 발원한 강이 불어 넘치면서 네팔 국경 남쪽 저지대가 큰 수해를 입어왔습니다.

5. 남극으로 가보겠습니다.

남극 대륙의 아메리 빙붕에서 무려 3천150t에 이르는 거대 빙산이 분리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아메리 빙붕에서 이런 거대 빙상이 떨어져 나간 것은 50여 년 만으로 향후 해상 운송 활동에 위험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아메리빙붕은 남극에서 세 번째로 큰 빙붕인데요 과학자들은 다만 이번 빙산 분리가 기후변화 때문인지는 단언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6. 이탈리아입니다.

일본은 소비세를 인상하는데 반대쪽 이탈리아에서는 반대 소식이 들어왔네요.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과 중도좌파 성향 민주당이 손잡은 이탈리아 새 연립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해 부가가치세 인하정책을 추진합니다.

이탈리아는 전기와 가스는 현행 10%에서 5%로 5%포인트 낮추고 파스타나 빵, 우유 등 필수 식품은 현행 4%에서 1%로 줄인다고 하는데요.

원래 이탈리아 부가가치세는 최대 22%로 세율이 높기로 유명한 유럽연합에서도 최고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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