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주 노벨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노벨상을 발표합니다.

무엇보다 관심은 노벨평화상인데, 자고 일어나면 또 다른 후보들이 얼굴을 알리며 예상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기자】

새로운 유력한 후보는 사우디 감옥에 수감된 '라이프 바다위'

지난 2014년 5월 온라인상에 '이슬람교를 모욕하는' 공개 토론 게시판을 개설했다 유죄를 선고받은 반체제 인권운동가입니다.

노벨상이 창살 너머 그에게 전달될지 관심이 커지는 상황.

[케이트 알렌 / 국제앰네스티 이사 : 라이프 바다위는 석방되어야 합니다. 그는 표현의 자유를 행사했을 뿐 어떤 죄도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스타 셰프 '호세 안드레스'도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안드레스는 자연 재해 피해자들에게 음식 봉사를 해왔고 제임스 비어드 재단 시상식에서도 봉사상 주인공으로 선정돼 명성을 알렸습니다.

일찌감치 노벨 평화상을 운운한 트럼프 대통령의 호언장담은 여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라면 그와 설전을 벌인 16살 최연소 환경운동가 툰베리도 빠질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아니라 단체에게 상이 돌아간다면 올해는 '북극이사회'가 노벨평화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칼 빌트/ 전 스웨덴 외무장관 : 기후변화의 영향을 지켜보면서 천연자원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스웨덴 국민들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행동에 나서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북극이사회는 북극 보호를 위해 미국과 러시아 등 8개 나라 사람들이 만든 단체로, 우리나라도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합니다.

점점 궁금증을 더하는 노벨상의 주인은 오는 11일 그 장막을 열게 됩니다.

월드뉴스 김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