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소환 일정과 방식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비공개 소환이 유력한 가운데 5촌 조카는 오늘까지 재판에 넘겨집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정경심 교수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청사 1층 현관으로 들어가는 통상의 방식과 비공개 소환 방식을 놓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방문 조사나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하지는 않을 방침입니다.

기소된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는 다수의 진술과 객관적 물적 증거가 확보된 상태로 위조 전과정이 명백히 드러난 파일도 포함됐습니다.

위조된 상장과 위조에 사용된 상장의 일련번호에서 공통점이 발견됐고, 시점도 특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토대로 공소장을 변경하고 재판에서 상세히 설명할 방침입니다.

위조된 상장을 원본으로 보고 있고, 정 교수 측에 제출을 요청했지만 아직 받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위조사문서 행사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도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입시 의혹 외에도 사모펀드와 웅동학원 의혹에서도 증거인멸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3일 자정 구속기한이 만료되는 5촌 조카는 그전에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검찰은 사모펀드 실소유주로 지목된 5촌 조카와
정 교수를 공모 관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소 뒤에도 추가 범죄 수사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수사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제기된 다양한 의혹을 수사해 지연이란 표현은 과하다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때 현장 검사와 통화해 직권남용 등으로 고발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 영상편집: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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