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노트르담 대성당과 파리 경찰청을 잇는 다리

무장한 경찰들이 시민들의 통행을 막고 있습니다.

경찰청 건물도 폐쇄됐습니다.

현지시각 3일 오후 1시, 프랑스 파리 경찰청 본부에서 경찰관에 의한 흉기 공격으로 동료 경찰 네 명이 숨졌습니다.

공격은 사무실과 계단 등 모두 경찰서 구내에서 벌어졌습니다.

범인은 현장에서 다른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에메리 시아망디 / 경찰국 통역사 : (사무실 에서) 총소리를 듣고 비상상황임을 직감했습니다.]

가해 남성은 파리 경찰청 정보과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한 45살의 IT 전문가.

평소와 다름이 없었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 프랑스 내무부 장관 : 해당 남성은 평소 동료들과 함께 일하면서 어떤 이상 행동이나 위험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

프랑스 언론은 다만 용의자가 1년 반 전 이슬람교로 개종했으며, 상사와의 갈등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리 검찰은 즉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레이 헤인츠 / 파리 검찰 :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자택 수사가 진행 중이며 몇 시간에 걸쳐 추가 조사가 진행될 것입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수천 명 경찰들이 파업을 벌이고 파리 시내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인 바로 다음 날.

여기에 사건 현장이 치안의 본산 파리 경찰청이라는 점에서 프랑스 전역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월드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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