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브리핑입니다.

1. 먼저 영국입니다.

영국 의회를 침팬지로 묘사한 뱅크시의 '위임된 의회'가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987만 9천5백 파운드 우리 돈 146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최고 200만 파운드에 팔릴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것인데요,

10명이 응찰에 참여해 뒤집기를 여러 번 하다 결국, 13분 만에 주인을 찾았다고 하네요.

2. 이탈리아입니다.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탈리아 동부 아브루초주 파첸트로를 방문했습니다.

방문한 이유는 다름 아닌 자신의 선조가 살던 집을 찾아보기 위해서였다고 하네요.

시장부터 모든 주민들이 나와 그의 방문을 반겼는데요, 말 그대로 '금의환향'이었습니다.

3. 인도입니다.

인도 독립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의 탄생 150주년이 바로 어제였는데요,

간디의 유해 일부가 그의 기념관에서 도난당하고 사진도 훼손되는 일이 발생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범인은 기념관 벽 사진에 '배신자'라는 모욕적인 글까지 쓰고 갔는데요, 현지 경찰이 범인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네요.

4. 미국입니다.

미국에서 토드 필립스 감독의 영화 '조커'가 개봉됐는데요,

영화관 입구부터 경찰이 진을 치고 오가는 사람들을 검문하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영화 속에서 극장 총기난사 사건을 묘사하는 부분이 나오기 때문으로 이걸 모방한 범죄가 일어날까 전 미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네요.

5. 브라질입니다.

한동안 아마존을 태웠던 산불 사태로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어린이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존을 끼고 있는 도시는 모두 96개인데요,

열 살 미만의 호흡기 질환자가 5천100명에 달했고 이 숫자는 예년의 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하네요.

6. 마지막 소식, 역시 브라질입니다.

지구촌 향연으로 일컬어지는 브라질 카니발 행사가 재정난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삼바춤 무용수를 배출하는 삼바학교에 대한 지원을 리우데자네이루시가 중단할지 검토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는데요.

삼바 축제가 막대한 지원금 없이 자체 수입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의견과 그래도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하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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