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5일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고, 지난 3일에는 보수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는데요,
세대결 양상을 보이는 이러한 대규모 집회를 두고 대의민주주의란 주장과 국론분열이란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청사 앞 왕복 8차선의 도로가 촛불로 불타오릅니다.

검찰 개혁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8번째 촛불문화제로, 서초역 사거리 전체가 참가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장혜영 / 충남 천안시: 저는 집 압수수색할 때 정말 화가 많이 났어요. 자료도 많이 가지고 나온 것 같진 않은데 11시간 동안 힘드셨을 것 같아요.]

지난 3일에는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범보수진영의 대규모 집회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김정란 / 서울 마포구: 조국이 저렇게 버티고 있으면 계속 나와야죠. 대한민국을 위해서 정말 문재인 정권이 뭐를 추구하는지 모르겠어요.]

광장의 대의 민주주의란 주장과 진영싸움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러한 대규모 집회가 언제까지 계속될 지 관심입니다.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진보진영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높은 만큼 매주 열겠다는 방침입니다.

보수진영은 우리공화당을 중심으로 정권을 비판해 온 '태극기 집회'의 연장선에서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규모 집회는 정치권의 역할과 검찰 수사가 변수입니다.

하지만, 정치권은 여론몰이와 대립에만 골몰하고 있고, 검찰수사 결과에 따른 호불호도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보여 사회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영석 / 영상편집 :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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