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급격한 고령화로 농촌에서는 여성들의 생산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여성 농업인들이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농기계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젊은 여성 농업인들이 트랙터를 능수능란하게 다룹니다.

전진과 후진, 농기계 탈부착까지.

조작이 간편한데다 안전성까지 높여 대만족입니다.

[한은채 / 여성 농업인 : 전에 비해 가볍고 사용하기 편리해서 여성 농업인이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트랙터용 작업기 탈부착 보조장치 덕분입니다.

트랙터는 논밭을 갈고 두둑을 만드는 경운과 정지부터, 파종과 방제, 수확 등 작업에 맞게 뒷쪽에 농기계를 부착해 사용합니다.

하지만 트랙터를 후진시켜 손으로 연결핀과 축을 고정시켜야 해, 여성이나 고령 농업인의 어려움이 컸던 상황.

새로 개발된 보조장치는 트랙터 부착부와 작업 농기계 부착부 등 2부분으로만 구성돼 탈부착이 간단합니다.

특히 트랙터에서 내릴 필요없이 운전석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50여 개의 작업 농기계의 연결 작업이 가능합니다.

[김진구 / 농촌진흥청 밭농업기계화연구팀 연구사 : 여성이나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농사를 짓고 있고, 그분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농기계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여성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농기계 개발이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풀 해결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 전종필 / 영상편집 :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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