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故 최진실이 생전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배우 故 최진실의 11주기를 맞아 그녀를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거 한국이 '아이 수출국'이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던 시대를 겨냥하며 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1991년 영화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에서 故 최진실은 네 살 때 해외입양 돼 양어머니의 폭력과 낯선 환경에서 소외감을 느끼며 성장한 여주인공 역을 맡았다.

극중 18세에 자립한 그녀는 친모를 찾게 되고 친모를 찾는 과정 중 들려준 그녀의 노래에 당시 많은 관객이 눈물을 참지 못했다.

한국 로맨틱 코미디의 시작이 된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도 故 최진실은 특유의 밝음이 묻어나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시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연출한 이명세 감독은 당시 신인이었던 故 최진실의 풋풋한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이명세 감독은 "감독님은 자기가 예쁜 옷 좀 입으려고 하면 자꾸만 못생기게 나오게 그런 옷들을 걸쳐준다고 하더라. 그 나이 때니까 뭔가 더 예뻐 보이고 싶어 했던 것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故 최진실을 회상했다.

이렇게 故 최진실은 이후에도 영화 '미스터 맘마', '마누라 죽이기' 등을 흥행시키며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에 등극했다.

그리고 이후에는 악성 뇌종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으로부터 편지를 받는 여자의 이야기인 영화 '편지'를 통해 눈물의 여왕으로도 거듭났다.

특히 남편이 비디오테이프로 남긴 마지막 편지를 보며 우는 그녀의 모습에 당시 관객이 함께 울기도 했다. 

그리고 故 최진실의 마지막 방송이 된 토크쇼 '최진실의 진실과 구라'는 당시 그녀가 데뷔 후 처음 진행자로 나섰던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손현정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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