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는 지난 주말 서울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놓고 정반대의 평가를 내놓으며 격돌했습니다.
국회 법사위는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대해 "완벽한 촛불 시민혁명의 부활"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를 연상시키는 규모와 시민의식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국민 명령을 받들어 신속하고 강력한 검찰개혁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서초동 촛불집회에 대해 관제시위, 거대한 인민재판의 소용돌이 등의 표현을 써가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문세력이 검찰을 겁박하고 검사에게 인신공격을 퍼붓는 등 무법천지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관제데모를 넘어서 황제데모 수준"이라며 "대놓고 검찰 수사를 방해하는 집권세력이야말로 내란음모이고 체제전복세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희상 국회의장과 각당 대표가 잠시 뒤 정례 오찬모임인 초월회 회동을 하고 정국 현안을 논의합니다.

하지만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초월회가 정쟁을 위한 성토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는 13개 상임위를 열어 닷새째 국정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중앙지검을 상대로 한 법사위 국감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장관 거취 문제를 둘러싸고 공방이 벌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이현정>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