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지하철 9호선 38개 역 가운데 13개 역을 운영하는 '9호선 운영부문' 노조가 오늘부터 사흘 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출근시간대는 정상운행을 하면서 큰 혼잡을 빚지는 않았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하철 9호선 노조가 파업에 들어 갔지만 아직까지 큰 혼잡이 빚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노조가 출근시간대인 오전7시부터 9시까지 정상운행을 한뒤 오전 9시부터 열차편수를 40% 줄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파업이 빨리 해결 돼 정상운행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신상우 / 서울시 용산구: 빨리 해결 됐으면 좋겠습니다. 합리적으로 원할하게 해결 했으면 좋겠습니다.]

오전 5시30분부터 파업이 시작된 구간은 9호선 2·3단계입니다.

언주역부터 중앙보훈병원역까지 민간 위탁 방식의 13개역을 대상으로 합니다.

출근시간대와 달리 퇴근시간대는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노조가 오후 5∼7시는 80%, 나머지 시간대는 열차 운행률 60%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시민 불편이 최소화 하도록 비조합원과 불참자 등 대체인력을 투입해 평소와 동일한 수준의 열차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46개 노선에 예비차량 57대를 투입하고, 택시 부제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는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동편 인도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전체 직원의 절반 수준인 12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노조는 1인 근무 폐지를 위한 인력 충원, 연봉제에서 호봉제 전환, 비정규직 보안요원 4명의 정규직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현행 민간 위탁 구조 폐지와 임금 15% 인상도 내놨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노조의 태업이나 필수유지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대처하고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유승환 / 영상편집: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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