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법사위는 서울중앙지검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여야는 조국 장관 가족 수사와 검찰 개혁 문제를 두고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을 상대로 한 법사위 국정감사.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더불어민주당이 검찰개혁을 빌미로 조국 장관 주변 수사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 정갑윤 의원은 조국 장관을 가리켜 "천하가 다 아는 가족사기단 수괴"라며, "도둑이 도둑을 잡으라고 하는 격"이라며 청와대와 여당을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검찰권을 과잉 행사하고 피의사실 유출을 하고 있다며 검찰개혁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종민 의원은 조국 장관 관련 수사가 형사부에서 특수부로 옮겨진 과정이 이례적이고, 부인에 대한 사문서위조 혐의 기소가 무리였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은 수사 관련 질문에 "자체적으로 내사한 적이 없으며 압수수색은 대검과 협의해 결정했다"고 답변했습니다.

문체위의 문화재청 국감에서는 증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간 기싸움이 이어졌습니다.

한국당이 문경란 문체부 스포츠혁신위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요구하자 민주당은 맞불성으로 스페셜올림픽 코리아 관계자를 요청하면서 신경전을 벌이다 국감 시작 1시간 10분 만에 정회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야4당 대표와의 초월회 회동에서 "국회법에 따라 가능한 모든 의장의 권한을 행사해 사법개혁안을 본회의에 신속히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초월회가 정쟁을 위한 성토의 장으로 변질됐다며 오늘 회동에 불참했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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