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공중제비를 한 바퀴 돌았을 뿐인데 어느새 옆 건물에 와 있습니다.

민첩한 신체 능력 하나로 벽을 타고 난간을 뛰어넘는 모습은 어느 액션 영화보다 짜릿함을 선사합니다.

이탈리아 남부 도시 마테라를 배경으로 펼쳐진 그림 같은 풍광에 관람객들은 연신 박수를 쏟아내는데요.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2019 레드불 아트 오브 모션' 결승전 현장입니다.

제한 시간 90초 동안 도시의 지형지물을 자유롭게 표현하면 되는데요.

유연한 움직임과 창의적인 기술이 보고 또 봐도 놀랍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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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호박을 한 통씩 들고 물로 뛰어드는 스쿠버 다이버들.

무엇을 하나 했더니 바닷속에 자리를 잡고 앉아 호박을 조각합니다.

가오리부터 문어까지 모양도 가지각색인데요.

이달 말 열리는 미국의 가을 축제, 핼러윈을 기념하는 수중 호박 조각 콘테스트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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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호박 하나로 되겠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레스토랑은 핼러윈을 위해 3층 건물을 통째로 사용했습니다.

창문 사이로 뻗어 나온 거대한 녹색 문어 다리와 옥상에 내려앉은 괴력의 유령 마시멜로 맨.

이 정도라면 그 어떤 핼러윈 장식이 도전장을 내밀어도 백전백승일 것 같은데요.

한 주민은 이 모습을 구경하려는 자녀 때문에 차로 건물 주변을 15번이나 돌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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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유리 벽을 뚫고 들어온 사슴 한 마리.

그야말로 갑분사!

갑자기 분위기 사슴인데요.

미용사, 손님 할 것 없이 혼비백산 몸을 피합니다.

소동의 주인공은 인근 숲에 사는 녀석으로 아마도 유리 벽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돌진한 듯한데요.

다행히 사람도 사슴도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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