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3인터넷전문은행을 선정하는 절차가 내일 시작되는데요.
지난 예비인가 심사에서 탈락했던 토스와 키움은 아직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흥행 여부가 주목됩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5년 예비인가를 받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이들을 잇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앞서 지난 5월 예비인가 심사에는 토스와 키움 컨소시엄 모두 탈락한 바 있습니다.

토스는 안정성, 키움은 혁신성이 문제로 각각 지적됐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23일부터 예비인가 참여 대상자를 대상으로 개별 컨설팅을 진행했습니다.

현재 컨설팅에 참여한 대상자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

토스와 키움 측은 예비인가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는 등 재도전에 망설이는 모양새입니다.

토스 측은 최근 금융당국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공개적으로 인터넷은행 진출 중단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키움의 경우, 기존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하나은행과 SK텔레콤의 이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새로운 컨소시엄 등장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정보통신기술기업 뿐 아니라 인터넷·디지털 특화 기업에도 참여 기회를 독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은성수 / 금융위원장(지난 4일): 금융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인터넷전문은행의 신규인가와 함께 중소기업금융에 특화된 소형 투자중개회사 설립 허용 등 진입 장벽을 낮추는 노력을 계속해나가겠습니다.]

여기에 신한금융그룹은 여전히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고, 소상공인연합이 주도하는 '소소스마트뱅크준비단'은 이미 참여를 공식화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예비인가 신청서류를 토대로 외부평가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연말쯤 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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