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글날 휴일인 오늘 서울 도심에선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재도 광화문 광장에 집회에 참석하려는 인파가 몰리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유은총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 3일 개천절에 이어 한글날인 오늘도 조국 장관 퇴진 촉구와 정부규탄 집회가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정오부터 시작한 집회엔 '범국민투쟁본부' 등 5개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투쟁본부측은 "지난주 집회에 참가한 300만 국민의 뜻을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아 다시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선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소속 의원, 당원들이 참석했습니다.

다만 지난주와 달리 황 대표와 나 대표는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거나 당 입장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비슷한 시각 청계광장에선 서울대 집회 추진위원회가 조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별도로 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조 장관 아들의 서울대 인턴 논란을 풍자하려고 '인턴활동 예정증명서' 1천 여 장을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범국민투쟁본부 등 보수단체들은 조금 전 오후 3시부터 청와대 인근으로 자리를 옮겨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조국 장관 지지자들 2천 여명이 모여 조국 수호와 검찰개혁 구호를 외치며 또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84개 중대 5천여 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OBS 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현세진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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