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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2시간 방역·살처분…공무원 '파김치'
기사입력시간 2019.10.09 20:22 강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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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 3주가 지났는데요.
정부가 총력 대응에 나서면서 방역 작업에 나선 공무원들도 지쳐가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구제역과 AI에 투입된 공무원 4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는데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계속해서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확진된 농가입니다.

발생 3주가 지났지만, 현재도 출입통제는 물론 소독까지 공무원들의 몫입니다.

파주와 김포 등 발병지역에 투입된 공무원은 하루 평균 272명, 연인원 6천여 명이 넘습니다.

공무원 수가 적은 강화군은 공무원이 살처분 현장에까지 투입됐습니다.

[강화군청 직원 : 말이 관리·감독이지 실제로 (살처분) 현장 들어가서 다 보고 하는 건 똑같죠.]
 
방역에 투입된 공무원들은 하루 8시간씩 3교대가 원칙입니다.

인원이 적은 연천·강화는 12시간 2교대 근무를 벌이고 있습니다.

기존 업무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허가 등 일부 부서는 퇴근도 건너뛰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파주시 공무원 : (업무 피로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있는데 참고 같이하는 거죠.]

경찰도 다른 경찰서 인력과 같은 경찰서 내 다른 부서 인력을 파견하면서 근근히 견디고 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 : 지금 단계에서 피로도가 쌓인 사람을 조사하고 그럴 만한 단계는 아닌 거 같고요.]

구제역과 AI가 발생했던 최근 5년 동안 숨진 공무원은 4명.

다른 5명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유병철/영상편집:김영준>

강병호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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