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엿새만에 경기도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정부는 돼지열병의 남하를 막고자 경기북부와 강원도에 완충지대를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진이 멈춘 지 엿새째.

하지만 오늘 연천군 신서면의 농가에서 추가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서 당국은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완충지대를 만든다고 밝혔습니다.

완충지역은 발생농가 반경 10km 밖으로 경기도 고양과 포천, 양주, 동두천, 연천, 강원도 철원 등입니다.

[김현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수평 전파의 주요인인 차량 이동을 더욱 철저히 통제하고 지역 내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와 농장 단위 방역을 강화하겠습니다.]

내일 0시부터 발생지역과 경기 남부지역 사료 차량은 완충지역의 농장 출입이 금지됩니다.

사료는 하치장에 하역해 완충지역 내에서만 움직이는 차량이 운반합니다.

축산차량뿐 아니라 승용차를 제외한 자재차량 등 모든 차량의 농가 출입도 통제됩니다.

농가 방문 때는 반드시 소독 후 소독필증을 받아야 합니다.

이를 어기고 농가에 출입하는 축산차량을 막기 위해 GPS로 이동 여부를 실시간 점검합니다.

완충 지역과 발생 지역, 완충 지역과 경기 남부권역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에는 통제초소도 설치됩니다.

정부는 완충지역 내 모든 양돈 농장에 대해 3주 동안 매주 정밀 검사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또 도축장과 사료공장 등에 대해서도 월 1회씩 환경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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