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웅동학원 채용비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검찰 수사에 일정 부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검찰은 위장소송 혐의 부분을 보강해 영장을 재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조 장관 동생 조 모 씨가 구치소를 빠져나옵니다.

[조 모 씨 / 조국 장관 동생 : (웅동학원 위장소송 의혹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장관과 협의하신적 없으십니까?)….]

법원은 배임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수집이 이뤄진 점 등을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조 씨가 핵심 혐의를 인정하고 종범 두 명이 구속된 점과 증거인멸 시도 등을 들어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조 씨가 채용비리 혐의는 인정하고 있어 검찰은 위장소송 부분을 보완해 영장을 재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한편, 정경심 교수가 사용하던 노트북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8일 저녁 7시 반부터 11시까지 정 교수의 재산관리인인 증권사 직원 김 모 씨와 호텔 CCTV 검증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 씨가 정 교수에게 노트북을 건네는 CCTV 장면을 확인했는데, 정 교수가 이를 부인하자 김 씨를 불러 검증을 진행한 겁니다.

김 씨는 지난 조사에서 조 장관 인사청문회 날 정 교수 요청으로 자신의 차에 정 교수가 놓고 간 노트북을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8일 조사가 유튜브 방송 인터뷰 뒤 보복성이라는 여당 비판에 이런 상황을 설명하며 "특정인이 진행하는 방송 방영과 무관하다"고 일축했습니다.

OBS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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