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잠잠하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도 연천군에서 또 발생했습니다.
국내 확진 농장은 1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의 돼지농장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농림축신식품부는 어제 의심신고 접수 후,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장의 돼지는 4천여 마리로, 반경 3km내 3개 농장에서도 4천1백여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 3일, 김포시 통진읍에서 발생한 이후 잠잠하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이로써 14건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연천군에 대해서는 내일 밤 11시 10분까지 48시간 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다만, 원활한 수매와 살처분을 위해 도축장 출하 등을 위한 가축운반차량은 제외됩니다.

남부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설정한 완충지역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완충지역은 경기 고양, 포천, 양주, 동두천, 강원도 철원과, 경기 연천 발생농장 반경 10km 방역대 밖입니다.

완충지역과 경기남부 연결 도로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해 축산차량의 진입을 막고, 사료차량도 완충지역 안에서만 이동하도록 했습니다.

앞으로 3주 동안 완충지역 내 모든 돼지농장에 대한 관찰도 강화됩니다.

[오순민 /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 완충지역내 모든 양돈농장은 잠복기를 고려하여 3주간 매일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경기도 파주와 김포, 연천에서 진행중인 돼지수매는 전체 94개 농장 가운데, 90개 농장에서 신청을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전종필 유병철 / 영상편집 :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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