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인 범죄가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체 범죄는 줄고 있지만 성범죄와 절도범죄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의류매장에서 옷을 주워담습니다.

2천만 원 어치 옷을 훔쳐 자국으로 빼돌린 몽골인입니다.

공장에서 일하는 태국인 불법체류 근로자 10여 명이 신종 마약을 투약하다 경찰에 적발됩니다.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경기도에선 6만9천여 건, 서울에선 5만8천여 건, 인천에선 1만여 건의 외국인 범죄가 발생했습니다.

전체 범죄 10건 중 7건이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외국인 범죄의 수도권 집중은 인구 쏠림 현상이 주요인입니다.

2016년 이후 2년여 동안 외국인은 경기도에만 3만7천여 명, 서울엔 1만여 명이 늘었습니다.

공장과 건설현장 등 지방에 비해 집단생활이 많은 환경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외국인 범죄는 외사 안전구역 지역을 9곳에서 15곳으로 확대한 2016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성범죄는 1.5배, 절도죄는 1.65배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소병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도권에서의 외국인 범죄 관리에 보다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범죄, 절도 증가 추세에 대한 상황이나 원인, 배경 등을 면밀히 분석해서 예방대책을 세워나가야….]

외국인 신종 범죄에 대응하는 노력과 함께 외사 안전구역 지정 확대 등 수도권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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