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붉은 수돗물 사태로 큰 홍역을 치른 인천에서는 상수도혁신위원회가 구성돼 지난 두 달간 다양한 수돗물 대책을 논의했는데요.
혁신위원회가 직접 음용 가능 수돗물 공급을 목표로 한 7개의 단기 혁신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단기 수돗물 과제의 핵심은 시민참여 확대와 상수도 조직 혁신입니다.

시민참여 확대를 위해선 전국 최초로 시민이 수돗물 정책 결정 전반에 참여하는 '수돗물 운영 민관 거버넌스'가 추진됩니다.

[최계운 / 인천시 상수도혁신위원장: 시민 참여를 강화하는 시스템을 위해서 수돗물에 대해서는 민관 거버넌스가 없었습니다. 거버넌스를 조례화 해나가겠다….]

수돗물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시민 대처 매뉴얼이 제작되고 수돗물 정보가 가감 없이 시민들의 휴대폰에 공개됩니다.

워터코디와 워터닥터가 운영되고 수돗물 색깔과 냄새 등 시민들이 인지하고 판단할 수 있는 평가지표가 추가됩니다.

상수도 조직 혁신을 위해선 상수도사업본부장의 임기제가 도입되고 직급이 2급으로 높아집니다.

수도토목직 신설과 수질연구소 역할 강화 등 상수도사업본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들이 시행됩니다.

또 시민들의 수돗물 불신 해소를 위해 공공기관에 수돗물 음수대가 설치됩니다.

[최계운 / 인천시 상수도혁신위원장: 인천시청을 비롯해서 공공기관부터 앞장서서 수돗물을 직접 음용키로 해서 정말 문제점이 없다는 것을 여기서 확인도하고….]

이외에도 내년부터 수돗물 관로 세척이 시범 실시되고 가정용 상수도 요금체계가 단일 요금제로 전환됩니다.

상수도 혁신위는 시민들이 직접 음용 가능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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