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IMF와 유로존, 세계은행과 그래도 호경기라는 미국까지 글로벌 경제 둔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더 악화하기 전, 선제적인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것인데, 전 세계가 동시다발로 재정확대를 외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유로존이 독일과 네덜란드에 재정 확대를 요구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국가들이 경기 부양에 앞장서 달라는 겁니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 EU 경제업무·조세 담당 집행위원 : 독일과 네덜란드를 비롯해 재정 여력이 큰 국가들은 투자를 늘려 자국은 물론 유로존 전체의 성장에 기여할 여지를 고려해봐야 합니다.]

앞서 IMF도 글로벌 경제 둔화를 막기 위해 나서야 할 나라로 한국과 독일, 네덜란드 등을 꼽고 재정지출을 늘려달라고 권고했습니다.

경기부양 분위기는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보유자산을 매입해 시중에 돈을 풀 방침입니다.

기준금리 인하 기조도 당분간 유지합니다.

전문가들이 보는 불확실성의 원인은 단 하나, 미중 무역 전쟁입니다.

장기화한 무역전쟁이 전 세계 무역 성장을 저해하고, 동반 둔화를 앞두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 국제통화기금 총재 : (무역분쟁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누적 손실은) 2020년 전 세계 GDP의 0.8%에 달하는 7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런 가운데 마침 오늘 미국과 중국은 무역 분쟁을 끝내기 위한 고위급 회담에 돌입했습니다.

뉴욕증시는 타결 기대감으로 오늘 하루 반짝 상승했지만, 양국의 간극이 커, 출구 역시 '불확실' 그 자체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협상이 올해 말까지 지지부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구성 : 송은미 /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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