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연천에서 14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농가가 나왔습니다.
당국은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리고 반경 3km 이내 농장의 돼지 4천여 마리를 매몰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연천군 농가입니다.

연천군에서 두 번째, 전국적으로는 14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농가입니다.

이 농가는 돼지 4천 마리를 기르고 있습니다.

주변 3km 내 농가 3곳에서 기르는 돼지 4천100여 마리는 모두 살처분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확진 된 농가는 앞서 지난달 발병한 백학면 확진 농가와 26km 떨어져 있습니다.

【스탠딩】
연관성을 찾는다면 지난 2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사체 발견 장소와 불과 1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농가들은 답답할 따름입니다.

[성경식 / 한돈협회 연천지부장 : 동네가 비무장지대 바로 밑이라고 보면 되거든. 거기는 멧돼지일 확률이 제일 많은데 직접적인 멧돼지 같아.]

정부는 ASF 남하를 막기 위해 발생지역을 둘러싸는 완충지역을 정했습니다.

연천 일부와 고양, 철원 등 6개 지역인데, 확진 농가에서 반경 10km 방역대 밖입니다.

연천군에는 48시간 이동중지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관내 돼지 수매와 살처분을 조속히 마치기 위해 가축 운반 차량 이동은 허용했습니다.

또, 예방적 살처분 범위는 기존 3km를 유지하겠다는 방침도 정했습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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