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김영철이 자신이 맡는 역할에 따라 팬들이 다가오는 태도가 다르다고 전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타고난 연기 감각으로 존재감을 뽐낸 늦깎이 스타들에 대해 알아봤다.

김영철은 사극을 비롯해 여러 작품에서 장르를 불문하고 굳건한 이미지를 쌓아왔다. 그는 "(저를 보고 떠올리는 역할은)'궁예'가 많다. 그런데 제가 '태종'하고 '아이리스'하고 굉장히 무겁고 센 역할을 많이 했다. 그런 역할을 할 때는 사람들이 만나면 저에게 어렵게 다가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버지가 이상해'를 했을 다음에는 쉽게 다가오시더라. 역할에 따라서 부딪히는게 많이 달라서 '이제 많은 분들이 나를 편하게 대해주시는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영철은 최근 '사딸라'라는 유행어로 세대를 불문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사실 '사딸라'는 2002년 방영했던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미군과 가격을 흥정할 당시 '4달러'를 고집한 데서 나온 대사라고 한다.

이 대사가 최근 인기 역주행을 타면서 김영철은 김응수와 함께 인터넷 스타로 등극하게 되고 그 여세를 몰아 햄버거 광고까지 접수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친근한 이미지를 얻게 됐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권혁중 대중문화평론가는 "패러디의 힘이다. 김영철의 '4달러', 김응수의 '묻고 더블로 가' 같은 패러디가 유튜브나 웹 콘텐츠로 재해석 돼서 나오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금의 10대 20대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는 그들이 뉴트로의 장본인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손현정PD, 작가=이미화)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