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토요일 오전 6시 50분에 방송된 <OBS 초대석>에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출연했습니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우리는 미세먼지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데 해마다 국민 12,000여 명이 미세먼지로 직간접적으로 사망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지난 9월에 발표한 1차 국민정책제안을 통해 미세먼지를 20%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1차 국민정책제안의 핵심은 국민 눈높이에서 가장 과감하고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해 산업·발전·수송·생활부문에 중점을 두었다고 했습니다. 발전부문에선 12월~2월엔 9~14개, 3월은 22~27개의 화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되며, 수송부문은 생계형 운송 제외한 110만대 경유차를 운행 중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24%를 차지하며 우리나라에 날아오는 미세먼지의 30~40%, 심할 땐 50%까지 차지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중국 지도자를 만나 미세먼지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했으며, 고위급 인사를 통해 중국과 협력체제를 갖춰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UN사무총장 10년, 공직생활 36년을 일했지만, 남은 생은 미세먼지 해결이 마지막 과업이라 생각하고 비장한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반기문 위원장은 미래 세대에게 편하게 숨 쉴 수 있는 환경과 푸른 하늘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도리이자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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