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에 4번째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사라진 정 교수의 노트북 행방과 사모펀드 관련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에 네 차례나 출석한 정경심 교수.

오늘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조사는 아직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와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등 의혹과 관련한 전방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사모펀드 관련 의혹과 함께 사라진 정 교수가 쓰던 노트북의 행방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혐의들을 입증할 핵심 증거들이 노트북에 들어 있다고 보는 겁니다.

정 교수의 자산관리인인 김경록 씨는 검찰조사에서 "조 장관 인사청문회 당일 정 교수의 요청으로 노트북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해 의혹이 더 짙어진 상황입니다.

검찰이 호텔 CCTV 화면까지 확보했지만 정 교수는 "김씨와 기억이 다르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조사를 끝으로 다음 주 중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장관 동생에 대한 영장도 재청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 교수에 대한 조사는 심야조사를 폐지한다는 검찰개혁 방안에 따라 오늘 밤 9시를 넘기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OBS 뉴스 정주한 입니다.

<영상취재 : 이영석 /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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