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토요일인 어제도 어김없이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집회가 서초동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범보수 시민단체 등은 광화문과 서초동을 오가며 조국 탄핵 집회를 열었습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키고,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촛불들이 8차선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지난달 16일부터 사법적폐청산범국민시민연대 주도로 열린 9번째 촛불문화제입니다.

시민들은 검찰이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차순 / 서울시 구로구: 검찰이 하고 싶은 건 하고 말고 싶은 건 말고 그런 게 되게 화나더라고. 공평해야 되잖아요.]

시민연대는 이번 촛불문화제를 끝으로 집회를 잠정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나선 만큼 검찰개혁 완수가 잘 되는지 지켜보겠다는 것입니다.

검찰개혁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다시 촛불을 든다는 계획입니다.

[홍영미 / 세월호 유가족: 검찰개혁 반드시 이번에 이뤄서 왜 일어 났는지 세월호 사고 진상 규명이 밝혀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조국 사퇴와 구속을 요구하는 집회도 잇따라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정부와 정치권의 간섭 없는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우현 / 경기 안양시: 정치권에서 자꾸 압력을 넣고 하는 거를 그걸 끝까지 버티고 그런 자세가 개혁된 검찰이라고….]

앞서 대학로에서는 대학생들 주도로 '청년들의 명령이다, 조국을 수사하라'는 요구도 이어졌습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채춘·이홍렬/영상편집 :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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