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만자로 트레킹을 꿈꾸고 있다면 오는 11월 9일 열리는 온라인투어의 킬리만자로 등반 설명회를 참고해보자.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꿈이 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눈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곳, 바로 '킬리만자로'다.

킬리만자로는 해발 5895m로 7개 대륙의 최고봉 중 다섯 번째,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가장 높은 봉우리를 자랑한다. 하지만 5000m가 넘는 높이에도 불구하고 등반코스가 완만해 산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해 볼 만하다.

스와힐리어로 번쩍이는 산을 의미하는 킬리만자로의 정상 '우후르 피크'를 오르는 등반 루트는 마랑구, 마차메, 롱가이, 음부웨, 레모쇼, 시라, 믐웨카까지 총 7개가 있다. 그 중 마랑구와 마차메는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고산 적응에 유리한 지대로 최근 트레커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킬리만자로 캠핑은 평생 잊지 못할 강한 여운을 남긴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낭만적인 캠핑 '마차메 루트'

마차메는 킬리만자로의 허리를 둘러 오르는 루트로 7개의 코스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지형의 난이도가 다소 어려워 '위스키 루트'라고도 불리지만 마지막 구간이 다소 짧고 쉬운 편이라 70% 이상의 높은 등정률을 보인다.

여행은 5박 6일의 전 일정 캠핑 루트로 진행되며 포터와 요리사 등을 포함, 단체 출발팀 기준으로 대략 60명 정도의 대규모 인원으로 구성된다. 캠핑이 다소 불편하고 번거롭게 생각될 수도 있지만 트레킹 후, 킬리만자로의 풍광을 보다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트레킹 여행의 묘미는 일상에서 탈출해 오롯이 나를 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웅장한 풍광 '마랑구 루트'

기본 5일 일정으로 전 일정 산장을 이용하는 '마랑구 루트'는 7개의 루트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정상에 제일 빨리 도착할 수 있는 코스다.

일명 '코카콜라 루트'라고도 불리며 지형의 난이도가 쉬운 편이라 등산객이 가장 많지만, 마지막 키보산장에서 정상까지는 다소 거리가 있어 등정률이 약 50%에 미치지 못하는 루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랑구 루트는 킬리만자로의 웅장한 모습을 감상하며 등반을 즐길 수 있어 전 세계 트레커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트레킹 중 고도가 올라가며 바뀌는 식생의 변화를 확연하게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다레살렘에서 8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응고롱고로 분화구는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트레킹과 함께 즐기는 '아프리카 사파리'

온라인투어가 선보이는 킬리만자로 트레킹 상품은 등반은 물론 아프리카 여행의 백미로 꼽히는 '사파리 일정'이 포함돼 있어 더욱 특별하다.

가장 유명한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선 끝없이 펼쳐진 푸른 초원 위, 야생 동물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과 더불어 세계 최대 규모의 동물 무리 군집을 관찰할 수 있다. 여기에 지구에서 가장 큰 분화구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자 복합 문화유산인 응고롱고로 자연 보존 지역에선 수많은 야생 동물의 모습과 직접 마주할 수 있다.

온라인투어 관계자는 "킬리만자로 트레킹 도전을 앞두고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은 트레커 또는 정보가 적어 도전을 망설이고 있는 트레커를 위해 '킬리만자로 트레킹 설명회'를 개최한다"면서 "트레킹 코스 별 상세한 설명은 물론 사전 준비사항, 주의점 등 킬리만자로 트레킹에 대해 궁금했던 모든 의문들을 한번에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트레킹 설명회는 오는 11월 9일 토요일 오후 2시, 온라인투어 본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며 참석자 전원에게는 다과를 비롯해 멀티 어댑터, 기내용 슬리퍼, 목베개 등의 여행 용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취재협조=온라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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