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관한 재판이 이번 주부터 시작됩니다.
검찰과 조국 장관 측의 팽팽한 법리 싸움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재판의 개시는 18일부터입니다.

조국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첫 재판절차입니다.

이 날은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입증계획을 논의하는 공판준비기일입니다.

때문에 정 교수는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2014년 딸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 당시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동양대 총상 표창장을 위조하는데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공소시효가 임박했다는 판단에 따라 조 장관의 인사청문회 중에 정 교수를 기소했습니다.

하지만 조국 장관 측은 딸이 표창을 받은 건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재판과정에서도 검찰의 기소권 남용을 강하게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 장관 5촌 조카와 특수잉크 제조업체 대표도 각각 25일과 30일 재판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경심 교수는 네 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를 상대로 표창장 위조 외에도 사모펀드 의혹에 대한 조사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의 노트북 확보에 주력하고 있지만, 정 교수는 노트북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OBS뉴스 강병호 입니다.

<영상취재 : 이영석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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