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종류의 선인장이 있는 란사로테의 정원은 카나리아 여행 필수 코스다. (사진=여행꾼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정열의 나라' 스페인은 지역마다 각기 다른 다채로운 문화로 인해 전 세계 여행객에게 사랑받는 여행지다. 웅장하고 신비로운 건축물을 비롯해 경이로운 자연환경과 역사깊은 예술까지 더해져 매력적인 볼거리가 풍성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10월의 스페인은 우리나라 봄, 가을의 선선함을 느낄 수 있는 날씨로 여행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즌이다.

여행꾼 관계자는 "스페인 남부와 카나리아 제도 3섬, 모로코, 사하라 사막, 포르투갈의 리스본과 포르투로 떠나는 배낭여행 상품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특히 단체배낭 최초로 선보이는 29일 일정의 상품은 인솔자가 함께 동행해 안전하며 카나리아 제도 핵심 일일투어 3회가 포함돼 있어 더욱 특별하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해변을 간직한 라스팔마스는 카나리아 제도의 최대 도시로 꼽힌다. (사진=여행꾼 제공)

◇ 그란 카나리아

카나리아 제도 중 가장 유명한 그란 카나리아는 비옥한 대지와 둥근 섬 모양이 특징이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일 년 내내 따뜻한 기후를 간직해 유럽인들의 하와이이자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신성한 바위를 간직한 채 한적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테하마 마을과 모간 항구에서는 산책을 즐기며 낭만적인 시간을 꾸밀 수 있다.

그란 카나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히는 아마도레스 해변 또한 절대 놓쳐서는 안될 핵심 볼거리다. 비록 인공적으로 조성된 해변이지만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환상적인 빛깔과 이국적인 정취를 자랑한다.

이 외에도 카나리아 제도의 가장 오래된 등대인 '마스팔로마스 등대'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불어온 모래로 형성된 사구 그리고 바다의 풍광이 어우러진 '마스팔로마스 사구',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라스팔마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넘쳐난다.

특이한 화산지형을 탐험해볼 수 있는 '란사로테'. (사진=여행꾼 제공)

◇ 란사로테

란사로테는 카나리아 제도의 동북쪽에 위치한 곳으로 살아있는 화산 섬이자 카나리아 제도의 3개 섬 중 가장 조용하고 작은 섬이다. 란사로테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특이한 화산지형을 탐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산지대에 위치한 라헤리아 마을은 현재 포도농장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사진=여행꾼 제공)

또 란사로테 출신 예술가 겸 건축가인 세자르 만리케(Cesar Manrique)는 "란사로테는 액자 틀을 끼우지 않은 예술 작품과도 같다. 나는 모든 이들을 볼 수 있도록 이 작품을 매달았다"고 강조한바 있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엄청난 크기와 다양한 종류의 선인장을 만날 수 있는 선인장 정원과 세사르 만리케가 거주하던 집이 대표적이다. 

테네리페 섬은 북아프리카의 모로코와 근접해 있어 아프리카의 감성과 스페인의 문화가 혼재된 신비로운 매력을 자랑한다. (사진=여행꾼 제공)

◇ 테네리페

'유럽의 하와이'로 불리는 테네리페 섬은 유럽인들에게는 잘 알려진 휴양지로 매년 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스페인의 카나리아 제도에서 가장 큰 섬으로 연중 따뜻한 기후와 에메랄드빛 바다, 새하얀 모래와 싱그러운 산 등 어느 하나 흠잡을 것 없이 완벽한 휴양지다.

'눈이 쌓여있는 산'이라는 뜻의 활화산인 테이데 산은 테네리페 섬 중앙에 솟아 있는 산으로 스페인 뿐만 아니라 대서양의 섬 중에서도 가장 높은 봉우리다. 대기 상태에 따라 경관이 시시각각 변하며 바다와 구름, 산 뒤 쪽에 펼쳐진 자연의 신비를 감상할 수 있다.

TV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가라치코는 아기자기하고 로맨틱한 감성이 묻어나는 도시다. 용암이 흘러내리며 생성된 천연 해수 수영장인 엘칼레톤(El Caleton)은 용암이 바닷물과 만나 급격히 냉각되면서 독특한 풍경을 선사한다.

또한 가라치코 마을을 대표하는 산미구엘(San Miguel) 성에서는 중세 시대의 추억도 느껴볼 수 있다.

(취재협조=여행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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