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노벨경제학상의 영예는 세계 빈곤 문제를 연구해온 3명의 미국 경제학자에게 돌아갔습니다.
남편과 함께 공동 수상한 뒤플로 교수는 역대 최연소이자 두번째 여성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스웨덴 한림원은 세계 빈곤 문제 완화를 연구해온 미국 경제학자 3명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결정했습니다.

[고란 한손 / 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 실험 기반 접근 방식 연구를 통해 세계 빈곤 완화에 기여한 공로로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에스테르 뒤플로, 마이클 크레이머에게 수여합니다.]

바네르지 MIT 교수는 동료이자 부인인 뒤플로 교수와 함께 빈곤퇴치연구소를 세우고 국제원조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실증적으로 연구해왔습니다.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MIT 교수): 많은 난관을 통과하는 데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이기에 이번 상이 빈곤퇴치 운동에 멋진 일이 될 것 같습니다.]

뒤플로 교수는 올해 46살로, 역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가운데 최연소이자 두번째 여성 학자라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에스테르 뒤플로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MIT 교수): 극빈층이 왜 나아졌을까요? 부분적으로는 이들이 직면한 빈곤문제에 대응하는 정책들이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또 여성 학자로서 상을 받은 데 대해 전통적으로 남성 지배적인 분야에서 매우 중요하고 적절한 시점에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크레이머 하버드대 교수는 케냐 초등학생의 결석률과 기생충 피해가 연관이 있다는 점을 밝혀냈고 이후 공적원조 프로그램에서 구충제 보급은 필수가 됐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편집 : 장상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