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러시아 우랄 지역 늪지대를 향해 질주하는 자동차들.
때로는 진흙탕에 빠져 허우적대기도 하고 오르막길에 막히기도 하지만 그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습니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이 대회의 규칙인데요.
2번의 기회 동안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하면 자동 탈락!
때문에 무사히 완주하는 것만으로도 그 실력을 인정받는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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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의 호박 마차는 바로 이 호박들로 만들어진 걸까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호박들이 줄줄이 입장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거대 호박 선발대회' 현장인데요.
무려 978kg이 넘는 어마어마한 호박을 키운 농부가 등장.
'세계에서 제일 큰 호박'이라는 타이틀과 동시에 1,800만 원 상당의 상금을 거머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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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의 한 남성은 할로윈을 맞아 직접 만든 허수아비 장식을 마당에 세웠는데요.
주민들로부터 선정적이라는 비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유는 바로 호박 2개를 끼워 만든 엉덩이 때문.
[마이크 오닐 / 엉짱 허수아비 만든 남성: 일상의 단조로움을 벗어나 웃음을 주기 위한 순수한 의도였어요. 즐거운 날이니까요.]
이에 남성은 팻말을 세워 엉덩이를 가렸는데요.
팻말에 '조지아주 입주자 협회 자체 심의'라고 적어 웃음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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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끈에 매달린 마로니에 열매를 손에 쥔 사람들.
둘씩 짝을 지어 서는가 싶더니 서로의 열매를 맞추는 데 열중합니다.
이름하여 '마로니에 열매 깨기 대회'인데요.
보는 사람은 우스워도 하는 사람은 진지합니다.
올해는 135명의 참가자가 대회에 출전했는데요.
1세기 가까이 마로니에 열매 깨기에 열중했다는 87살 최고령 참가자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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