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드 브리핑입니다.

먼저 중국입니다.

여기 제 옆을 지나가는 스쿠터 한 대가 보이시나요,

잘 달리나 싶더니 맞은편 차와 정면충돌한 다음 순간, 이번에는 우회전해서 나오는 차량이 이 운전자를 덮칩니다.

이 장면을 본 사람들, 너 나 할 것 없이 모여들었고, 무겁기만 한 SUV 차량을 들어 올렸습니다.

이 틈에 또 다른 누군가가 여성이란 것만 알려진 이 운전자를 차 아래에서 끌어당겨서 구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운전자는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네요.

2.
인도입니다.

인도 뭄바이에서 전시한 한 차인데요, 왠지 모르게 번쩍번쩍거리는 이 차, 알고 보니 35만 개 다이아몬드로 장식했습니다.

차 문이며 보닛이며 온통 다이아몬드를 달고 있는 이 차는 때마침 열고 있는 다이아몬드 전시회를 축하하기 위해 한 보석회사가 선보인 것인데요,

가장 많은 다이아몬드를 주문한 사람에게 차를 선물로 준다는 데, 차가 비싼 건지 장식한 다이아몬드가 더 비싼 건지 알 수가 없네요.

3.
이란입니다.

얼마 전엔 여성들에게 축구장 출입을 허용해 국제사회로부터 점수를 땄던 이란인데요,

그런데 이번에는 파리에 거주하며 정부에 비판적이었던 한 언론인을 체포해 이란으로 압송하는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이란은 이름이 루홀라 잠인 이 언론인이 서방 국가의 스파이 노릇을 했다는 죄목을 씌우고 있는데요,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번 압송을 서방 국가 정보기관 마저 속인 대대적인 작전 성공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4.
남미 에콰도르입니다.

반정부 시위로 거리가 온통 전쟁터 같던 에콰도르의 이랬던 모습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시위대와 정부와의 협상이 극적 타결을 보면서 오늘 하루는 시위대와 경찰이 모두 나와 거리청소를 했습니다.

정부는 폐지하려고 했던 유가보조금을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시위대는 향후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기로 한 것인데요,

지방에서 올라온 원주민 시위대는 모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고향길에 올랐다고 합니다.

5.
미국입니다.

'시월의 마지막 밤'이라고 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우리는 한 가수의 노래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미국은 할로윈데이로 만우절과 더불어 모두가 웃고 즐기는 유쾌한 날인데요,

미국은 벌써 할로윈 데이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기 시작했습니다.

마녀 복장을 한 이 사람들, 하늘을 나는 빗자루가 아니라 물위에 뜬 보드를 타고 나타났는데요,

해안가를 따라 또 지는 해를 따라 그야말로 마녀의 행진을 연출했습니다.

6.
끝으로 영국입니다.

밤사이 영국은 의회 개회에 맞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65번째 의회 연설이 있었습니다.

연설이 있는 날이면, 여왕은 평소 거주하는 버킹엄궁에서 마차를 타고 근위기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의사당으로 향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장면을 보려고 몰려드는데요, 이번에는 브렉시트안 찬성파와 반대파가 연도 양쪽에서 서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