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아침 지하철 파업 때문에 출근길 걱정하신 분들 많으셨죠.
다행히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임금인상과 인력충원 등에 대해 합의하면서 발등의 불은 껐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인력감축 등 해결되지 못한 문제도 있어 더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우승원 기자.

【기자】

네,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교통공사 노사가 합의에 성공했다고요?

【기자】

네. 오늘 퇴근길 교통대란 걱정하신 분들 많으셨을 텐데요. 이제 마음 놓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약 세 시간 전 쯤이죠.

오전 8시 53분쯤 협상안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교통공사 직원 임금은 지난해보다 1.8%가 인상됩니다.

임금피크제로 인해 낮아지는 임금에 대해서도 보전해 주기로 했습니다.

5호선 하남선 연장 개통과 6호선 신내역이 신설되면서 안전인력 242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합의에 따라 교통공사 노사가 공동으로 서울시에 증원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노조가 핵심적으로 요구한 사항이죠.

바로 시민안전과 직결된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도 합의했습니다.

기관사 인력을 증원해달라는 요구 역시 노사정협의회를 구성해 논의해나갈 예정입니다.

합의가 끝난 뒤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면서 일단 지하철 운행은 정상화됐지만 아직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바로 인력 감축 문제인데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를 통합할 때 1천 29명을 감축하기로 한 노사정 합의 사항은 예정대로 추진됩니다.

지금까지 시청역에서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 영상편집: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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